동거인의 생일을 맞아 부산에 가게 되었다. 원래라면 부산은 이전에도 많이 갔던 터라 그렇게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거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. 탄탄한 브랜딩으로 카페를 런칭할 계획이 있던 나는 전국을 뒤져 방문을 계획한 몇 곳의 카페가 있는데 그중 두 곳이 부산에 있어 매우 들뜬상태로 SRT를 탔다. 아침 7시 기차라 타는 순간부터 나는 카페인에 목말라 있었다. 어찌저찌 10시에 도착해서 빈속에 커피를 마실 순 없으니 점심을 먹고 곧장 점찍어둔 첫 번째 카페인 “커피 프론트(COFFEE FRONT)“로 향했다. 처음 가는 거라면 다소 헷갈리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매장 정면이 누가 봐도 카페라는 걸 말해주고 있었다.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-라 볼사를 주문하고 구석에 착석했다. 찾아가기 전에는 스탠드..